피곤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살이 쉽게 찌는 증상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체력이 떨어졌나?”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단순히 호르몬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면역 시스템·유전·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이다.
특히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왜 피곤한지 알기 전에 갑상선이 하는일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무엇인지
그리고 치료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갑상선이 하는 일
우리 몸의 “대사 엔진”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기관이지만 몸 전체의 에너지 사용을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 (T3, T4)은 다음을 조절한다.
체온 유지
심박수
에너지 소비
뇌 기능
피부와 모발 상태
생리 주기
쉽게 말해
갑상선은 몸의 ‘속도 조절 장치’이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의 대사가 느려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피로
- 체중 증가
- 추위 민감
- 변비
- 피부 건조
- 탈모
- 기억력 저하
- 우울감
- 피로 : 68–83%
- 체중 증가 : 24–59%
인지기능 저하 : 약 45%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피로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즉, 만성피로가 있고 뭔가 자도자도 피곤하다면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지 한번쯤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
그렇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일까?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Hashimoto thyroiditis (하시모토 갑상선염) 이다.
이 질환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을 공격하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인 T3, T4를 만들어내는 TPO라는 효소를 공격하여 갑상선 호르몬이 합성되지 못하도록 공격하거나
혹은, 갑상선 호르몬 T3, T4 합성에 중간체인 Thyroglobulin(TG)이 공격 받아서 호르몬 생성이 저해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시모토갑상선염의 특징으로는
TPO 항체 증가
TG 항체 증가
갑상선 림프구 침윤
이 있다.
이로 인해 갑상선 세포가 점점 파괴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에서 남성보다 4배 이상 흔하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생기는 이유
그렇다면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최근 연구들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3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 첫번째로
- 유전자 이상이 있다.
HLA-DR
CTLA-4
FOXP3
PTPN22
이 유전자들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로 자가면역 문제가 발생하는데 주 원인이 된다.
- 두번째로
- 면역 이상이 있다.
Th17 증가
Treg 감소
이로 인해 면역 균형이 무너지며 갑상선을 공격하게 된다.
- 마지막 세번째로
- ③ 환경 요인이 있는데
과도한 요오드 섭취
바이러스 감염
비타민 D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이 요인들과 더불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한다.
결국
✔ 위 세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과 갑상선
최근 연구에선 장-갑상선 축 (thyroid-gut axis)도 중요하다고 알려져있다.
이건 뭐냐하면 위장관계가 안좋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시모토 환자의 장내에 유익균들은 줄어들고 유해균들이 늘어나는 것이 관찰되었고 이로인해
면역체계 이상이 일어나 아까 봤던 Th17의 증가가 유발된다[2].
그래서 뜬금없다고 느껴지겠지만 장건강도 무시할 수 없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그렇다면 언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진단을 내릴까?
보통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TSH
Free T4
TPOAb
TGAb
등을 통해 확인한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TPO효소를 검사하는 항체 (TPO Ab)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약 95%에서 보인다.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갑상선에
불균일 에코 (울퉁불퉁하다는 것이다)
혈류 증가
작은 낭종
등이 관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치료는?
현재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표준 치료는
Levothyroxine (갑상선 호르몬)을 우리 몸에 넣어주는것이다.
신지로이드는 합성된 T4 갑상선 호르몬으로 우리 인체내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그냥 넣어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 보충
대사 정상화
를 하지만
보충을 해두어도
관절통
건조증
피로
등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약을 복용해도 체중이 증가하고, 무기력하고, 우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혹은 극심한 의욕저하에 시달릴 수도 있다.
보통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대부분 약물로 평생 복용을 하여 관리를 받는 쪽으로 가게된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 극심한 증상은 없을지라도
전체적인 몸의 피로도나 생활에서의 불편감 등은 남아있을 수 있어 이런 부분들이 환자들의
생활 불편도를 올리는 것은 개선해주진 못한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분들은 임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명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임신 시 유산 가능성이 높고
임신 중 태반미숙박리
전자간증
산후출혈 등의 합병증이 높은 비율로, 대략 20~40% 정도에서 임신 합병증이 나타난다.
저체중 신생아를 분만할 가능성이 약 30%
사산의 가능성도 약 10%에 달하고
신생아 사망률이 증가하며
태아가 선천성기형을 지닐 가능성도 매우 크다.
또한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며 충분히 치료받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여 출산한 아이들을 장기간 추적하여 보면 지능발달의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 있으니....
다음편에 계속....
참고문헌
특히 세계적인 논문 JAMA Review (2025)에 따르면
[1] Wang L et al. Hashimoto’s thyroiditis: from pathogenesis to clinical management.
[2] Frontiers in Endocrinology. 2026.
[3] Taylor PN et al. Hypothyroidism. Lancet. 2024.
[4] Jonklaas J. Hypothyroidism Review. JAMA. 2025.
